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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 표현18_ 과테말라 산 안토니오 챠기테/ 과테말라의 스테레오타입+ 다크한 맛은 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맛있네요. 막 볶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맛있어요. 시간 지나면 더 맛있을 겁니다.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농장명: 산 안토니오 챠기테 -농장주: 윌리엄&다니엘 페레즈 -지역: 우에우에테낭고, 아구아 둘세 -가공방식 : 워시드 -고도 : 1,900M -컵노트: 라임, 체리, 피칸, 메이플시럽,바닐라, 밀크초콜릿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light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0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5도 이번 커피는 다크하지만 덜 다크한 로스팅을 했습니다. 그리고 내릴 때도, 물의 온도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더 곱게 갈아서 내립니.. 2021. 12. 5.
단상집은 기회의 장/ 김영민 <차마, 깨칠 뻔하였다> 돈이 궁했을 시절, 좋아하는 저자의 책을 들여올 때 그의 '주요 저작'만을 구매해왔습니다. 김영민 선생님의 대표작인 동무 3부작, 인간의 글쓰기, 집중과 영혼 시리즈처럼 화두가 명확하고 집중도가 있는 책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지요. 일종의 자본의 한계 내에 최선의 선택을 한 '실용주의적' 접근이라고 봐도 되겠습니다. 근데 어찌하다보니 김영민 선생님의 절판된 책까지는 구하지는 못했지만, 아직 시중에 존재하는 도서를 다 갖춰버렸습니다. 에세이 혹은 단상집을 우습게 생각했습니다. 골격이 있는 책, 어떤 그림이 명확한 책만이 전부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단상집은요, 그런 자세로 접근하면 안됩니다. 가벼운 글, 무게감있는 글들이 절묘하게 배치되어 있거든요. 편집자의 역량이든, 작가의 역량이든 서로의 상호 .. 2021. 12. 3.
오늘 또 책/2021년 12월 3일 오늘 또 책을 샀습니다. 딱히 테마랄 것도 없습니다. 시리즈 계속 모으다가 충동 구매한 것들입니다.... 1) 마던 사럽 외 인간사랑이라는 출판사는 굉장한 책들을 번역해서 냅니다. 주목할만한 출판사입니다. 북랩 일리에는 다양한 입문서들이 존재합니다. 2) 하룻밤의지식여행 46 장 보드리야르라는 학자에 대해 만화 + 설명을 곁들인 형식의 책입니다. 풀리는 족족 모으고 있습니다. 3) 루쉰전집번역위원회 루쉰이라는 분의 책은 꾸준히 번역되어서 나옵니다. 표지 디자인도 발랄해서 좋습니다. 꽤나 진지한 사상가를 다루는 데 있어 상반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루쉰 책을 꾸준히 들여오고 있습니다. 2021. 12. 3.
우치다 다쓰루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어떤 글이 살아남는가>/알고 보니 시리즈 + 책이라는 첨단 기술을 생각하다 에서 나온 꿀팁이 하나 있었습니다. 저자가 말한 꿀팁인데, 연계해서 읽을 것을 추천한 책이지요. 바로 입니다. 사고 나서 한참 지나고서야 알게 됐습니다. 좋은 책이라고 충동구매했지만, 묶음이었다는 것은 사고 나서 2년 정도 지나서야 알게 됐지요. 나름의 변을 하자면, 가 우리나라에 더 일찍 번역이 됐습니다. 2년 후 이 번역됐지요. 일본에서 두 책의 출간년도가 같습니다. 두 나라의 출판이 된 시점의 차이가 있어서 생긴 것이지요(라고 변을 합니다). 북랩 일리는 '묶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방 대표의 할 일은 아무래도, 잘 분류해내는 것, 분류를 소개하는 것, 각권을 소개하는 것을 하기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독자들의 충동구매를 곁들인... 농담이구요. 독자님들의 책 구입은 제 생존과 번영에 큰 도움이 됩니.. 2021. 11. 28.
우치다 다쓰루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좋은 책의 기준이란? 북랩 일리에는 철학서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영풍문고 종각점만큼 많지는 않지만 공간의 허용치 안에서 책을 들여 놓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거창한 사상보다는 소소한 일상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보니, 읽기와 쓰기의 소소함과 웅장함 사이의 길을 찾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찾은 책입니다. 우치다 다쓰루의 입니다. 우치다 선생은 무도가이자, 개인연구소를 운영하는 재야 연구자입니다. 푸코, 레비스트로스, 롤랑 바르트의 해설서는 그의 대표작입니다. 대중철학자이지만, 그의 글은 힘이 있습니다. 제가 천착하는 주제도, 여전히 책이 무엇인가라는 주제입니다. 그에 대한 훌륭한 발언이 있어서 발췌해 보았습니다. 이 책을 맛깔나게 번역해낸 박동섭 님과, 기획하신 유유 출판사 모두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책이.. 2021. 11. 27.
오늘 또 책/2021년 11월 26일 오늘 또 책입니다. 앤서니 그레일링이라는 대중철학자의 책을 좀 들여놓았습니다. 근데, 표지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국사람이라서 그런가봅니다. 표지는 표지이고, 외국에서 그런 걸 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그냥 책의 존재를 알아가 주시기만 해도 도움이 될 겁니다. 1) 알베르 카뮈 말이 필요없는 알베르 카뮈의 책입니다. 2) 뤽 페리 뤽 페리는 덕에 알게 됐습니다. 근데요. 이 책 절판이네요. 2달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3) 앤서니 그레일링 종교보다는 휴머니즘의 가치를 역설하는 저자의 책입니다. 저희 매장은 유신론-무신론적 경향에 대한 책들이 균형있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4) 앤서니 그레일링 위에서 언급한 뤽 페리의 책의 방향과 거의 비슷한 책입니다. 목차가 구체적이고 재밌습니다. .. 2021. 11. 26.
책에 기대하다가 실망하는 일은 흔하다 제목부터 입니다. 한때 책방이 잠깐 붐이 일었을 때, 남용되던 용어라 판단했습니다. 저 역시도 지금은 하나의 용어로 자리잡았지만, 스스로 이 용어를 남용하고 싶지는 않아, 어원을 찾아보고 북큐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조금 더 그럴듯하게 활용하고 싶었습니다. 즉, 북큐레이션에 관해 이 용어를 제 스타일에 맞게 적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 책을 샀습니다. 즉, 이번 글은 어설프게 알고 있는 용어를 그럴듯하게 본인의 스타일에 맞추는 작업으로서의 책 활용입니다. 근데요, 결론을 쓰다 보니 기대를 배반하는 책읽기에 대한 주제가 됐습니다. 아, 그리고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문희언' 씨의 책을 차라리 읽으세요. 1. 책에 쉽사리 동의가 되지 않는 이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목차에 낚이면 안되는 책입니다. 목차 내용이 굉장.. 2021. 11. 24.
오늘 또 책/2021년 11월 24일 오늘은 파는 책 한 권이 들어왔습니다. 절판된 도서죠. 입니다. 괜찮은 절판도서를 더디지만 꾸준하게 들여오고 있습니다. 1) 켄 윌버 켄 윌버 사상에서 3가지의 방향을 정립한 책입니다. '감각', '이성', '관조'라는 계열을 나누고, 더 나아가 4분면이라는 완성된 이론으로 나아갑니다. 4기 윌버로 나아가는 책입니다. 2) 프랑코 비포 베라르디 박일준 교수님께서 종종 인용하셔서, 눈에 띄어서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3) 프레드릭 제임슨 프레드릭 제임슨이라는 학자가, 렘 콜하스의 건축 양식에 대해 비평한 책입니다. 제가 건축과 공간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전설적인 건축가들의 책을 착착 모으고 있지요. 4) 김미정 북큐레이션은 그냥 책 소개입니다. 일종의 묶어 소개하기입니다. 북큐레이션에 대한.. 2021. 11. 24.
비아 출판사/책방의 정기 구독 서비스와 정기 후원 제도에 대해 책이 여러 권임에도 불구하고, 각론으로 분류해보았습니다. 이번 주제는 '출판사'에 대한 주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각론에 선정한 도서는 하나의 출판사의 출판물입니다. 그리고 제가 이번 출판사를 선정한 이유는 구독이라는 형식이 익숙해지기도 전, '정기 후원' 제도를 통한 안정적으로 출판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아 놓았기 때문입니다. 막 직장인이 됐을 무렵, 우연히 만두국을 먹다가 마주치게 된 인연으로 정기후원을 하게 됐습니다. 근데, 후원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최신 출판 도서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배송료없이, 양질의 책을요. 그니까, 후원하게 되면 책은 무료로 따라오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무료'는 아니죠. 제 돈이 출판사에 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기 후원이라.. 2021. 11. 21.
오늘 또 책/2021년 11월 21일 일요일 새로 들여온 책이라는 말이 너무 진부해서, 제목을 바꿉니다. '오늘 또 책'입니다. 책은 계속 들어옵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오늘 또! 1) 마크 래리모어 한 출판사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관찰이라기보다는 팬심에 가깝기도 하지요. 기획력도 좋은 출판사 정기구독을 하면서 따라온 책입니다. 처음에는 몇 권 없었다가, 시간이 지나니 벌써 굉장한 저서들을 출판하는 탄탄한 출판사가 되어 있더군요. 2) 크리스마스가 곧 옵니다. 크리스마스는 연인들을 위한 날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의 기념일입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라는 이유로 연인들을 압박하지 맙시다. 같이 교회갈 거 아니면. 3) 호리구치 토시히데 저서 이전의 책입니다. 레이아웃은 최근 출판된 책보다 조금 가독성이 덜 한 편입니다만, 제가 찬찬히 .. 2021. 11. 21.
수능이 전부는 아니다(수능을 바라보는 시점) 1. 수능의 인간론적 차원 수능이라는 시험은 대학 입시 제도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닙니다. 단지 대학 입학 시 평가 자료로 활용됩니다. 그렇기에 인간으로서의 우열을 나누는 게 아니지요. 대학 입시에만 국한된 시험이니까요. 수능은 우생학적 평가를 하지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분류하자면 그렇지요. 그래서 수능을 잘 치웠든, 망쳤든 본인의 인간적인 가치는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어쩔 수 없는 학력지상주의 사회라 기저 무의식에 대학으로 사람의 존재를 '높고 낮음'으로 평가합니다. 그러지 말자고 해도, 무의식은 알아서 평가가 끝나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조차도 여기에 벗어나지 못합니다. 즉, 수능 더 나아가 어디 대학을 나왔느냐가 내 자신의 인간적 가치와도 결부.. 2021. 11. 20.
오늘 또 책/ 2021년 11월 20일 토요일 수능이 끝난 주간에 새로 들여온 책입니다. 은 역시 제목만 보고 낚이면 안됩니다. 종교철학적 관점이 담긴 알짜배기 책입니다. 흔하디 흔한 그런 책과는 결을 달리 합니다. 1) 피터 게이 제가 심리학을 공부하려 했을 때, 을 추천받았었습니다. 알고 보니, 같은 저자더군요. 피터 게이는 역사학자입니다. 모더니즘은 그의 말년 작품이구요. 말년 작품이라길래 혹해서 들여놓았습니다. 2) 정재현 저희 집 바깥 분께서 이 책을 읽고 싶다길래, 이 책의 존재를 알게 됐는 데, 가게에서 봐도 좋을 거 같아서 들여 놓았습니다. 이 분 논문보면 그냥 곰국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논문도 심심하면 찾아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이옥란 2015년 당시 편집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의를 들었고,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 2021. 11. 20.
수능이 끝나고 챙길 것, 사랑과 학문함 수능을 본다는 것은 대학교에 진학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대학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대학원에 진학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입니다. 대학원 라떼는(?) 말야, 굳이 안가도 됐습니다만 지금 어느 정도 필수 코스이자 만회 코스로 자리잡은 거 같습니다. 대학원까지는 너무나 먼 이야기겠지만, 오늘의 책 테마는 수능 직후 읽을 책을 테마로 잡았습니다. 즉, 대학교를 진학할 이들, 현재 고3(곧 대학생 혹은 N수 대기생 포함), 현재 수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여전히 미련과 후련함 사이에 있는 성인들 모두를 위한 글입니다. 수능끝나면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처음 수능을 볼 당시에 원하는 대학을 가지는 못했고, 지방거점국립대를 다녔습니다. 근데, 행복했어요. 도서관-독서실-집-학원-학교라는 패턴에서 해방된 느.. 2021. 11. 18.
오늘 또 책/ 2021년 11월 18일 수능 수능 당일 새로 들어온 책입니다. 수능 끝나고 읽기 좋은 입니다. 북랩 일리에는 교육, 문학 이론 서적을 비치해놓습니다. 대학을 간다는 것은 이론을 배우러 가는 길입니다. 부귀영화의 길이 아니라요. 1) 필립 스미스 정통적인 이론 서적입니다. 문화 연구 관련해서 교과서로 꼽히는 책입니다. 사회학과 진학하려는 이들의 미래가 담겨 있는 책이지요. 너희들도 당해봐라.... 2) 가스통 바슐라르 제가 대학교 4학년 때, 이라는 모리스 메를로 퐁티의 책을 만난 이후 감각과 상상력에 관한 학문에 눈을 뜨게 됐는 데, 그중 발견하게 된 가스통 바슐라르입니다. 시학 쪽을 탁월하게 분석합니다. 이 분의 번역서, 이제 만 모으면 다 모읍니다. 3) 이한(이민열 교수) 삼인 출판사는 발굴에 능한 출판사입니다. 꽤나 괜찮은 .. 2021. 11. 18.
원두 표현16_ 콜롬비아 카우카 엘 리모나르/ 콜롬비아의 신맛은 보통 자몽맛입니다 흔하디 흔한 콜롬비아 원두이며, 특유의 짠 신맛이 돋보입니다. 형이 산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샀습니다.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지역/농장: 카우카, 부에나 비스타 -농장주: 루시 쿠쿠나메 살라자르 -고도 : 1,900M -가공법: 워시드 -컵노트: 복숭아, 파인애플, 블루베리, 황설탕, 복합성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Light(중-약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컵노트에 복숭아가 써져 있길래, 믿고 사봤습니다만 설익은 복숭아, 그나마 자몽에 비슷한 맛이 납니다. 블루베리 파인애플 향보다는 라즈베리와 라임맛입니다. 3)내 표현.. 2021. 11. 18.
원두 표현15_ 니카라과 라 벤디시온 라 아시엔다 파카마라 내추럴/ 니카라과는 약하게 볶아도 맛있다 오랜만에 니카라과 원두입니다. 형이 산다고 해서 저도 덩달아 샀습니다.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지역/농장: 누에바 세고비아, 할라파, 라 벤디시온 농장 -농장주: 루이스 알베르토 바야다레스 몬카다 -고도 : 1,050~1,400M -품종 : 파카마라 -랏 번호 : 3177, 3170, 3185 -마이크로랏 : 라 아시엔다 -가공소/가공법: 케라모 워싱스테이션/내추럴 -컵노트: 와이니, 포도, 블랙베리, 무화과, 흑설탕, 카카오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중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니카라과 만의 신맛을 맛보고 싶었습니다. 세.. 2021. 11. 17.
오늘 또 책/ 2021년 11월 17일 11월 17일 새로 들어온 책입니다. 북랩 일리에는 가이드북을 많이 비치해놓습니다. 여분이 있으면 팔기도 하구요. 그래도 단어라도 알아갑시다. 개념어라도 알아갑시다. 좋은 가이드북 시리즈를 연재해볼까도 고민 중... 1) 호리구치 토시히데 커피 스터디는 공유서재를 운영한 분의 포스팅을 참고하다가, 목차가 맘에 들어서 교보문고에서 직접 보고 샀습니다. 북디자인도 꽤 깔끔하고, 가독성도 굉장합니다. 음식 관련해서, 모범이 될만한 북디자인이 많다고 생각해요. 서점에 가서, 직관적인 인상을 기르는 데 음식 도서만한 게 없지요. 조금 더 다채로운 표현어를 찾기 위해 사버렸습니다. 커피와 책을 업으로 한다지만, 저도 계속 공부해야 하는 존재니까요. 2) 하르트무트 사이블레 한길사에서 나온 한길로로로 시리즈 중 하나.. 2021. 11. 17.
원두 표현14_ 에티오피아 시다마 케라모/ 올해의 버금 상큼함이 당길 때는 에티오피아 원두입니다. 근데 품절이네요... 역시나 엄청 사둘 걸 그랬나 봅니다2. 그래도 신에게는 수많은 원두들이 아직 대기 상태에 있사옵니다2.는 계속 중복했구요. 라로 보다와 비슷한 맛입니다만, 훨씬 더 클린한 느낌이 강합니다. 0)생두회사: 나무사이로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지역: 에티오피아, 케라모, 시다마 -고도 : 2,260~2,360M -품종 : 74158 -컵노트: 라즈베리, 잼, 풀바디 플레이버 -가공소/가공법: 케라모 워싱스테이션/내추럴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중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미디움보다 덜 가게.. 2021. 11. 16.
원두 표현12_에티오피아 하로 G1 내추럴/ 새콤한 장르 믿고 마시는 에티오피아 원두입니다. 주로 복숭아 맛이 많이 납니다. 컵노트에 복숭아나 라즈베리면 믿고 삽니다. 가격대에 딱 맞는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 0)생두회사: 엠아이커피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품절되어 정보를 구할 수 없음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중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이번 커피는 늘 그렇듯, 미디움 로스팅을 합니다. 신맛과 향미가 강한 원두라는 예상이 들어서, 조금 더 물을 머금는 방식의 드리퍼, 칼리타를 활용했습니다. 3)내 표현 새콤함에도 가지각색의 새콤함이 있는 데, 천도복숭아스러운 새콤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새콤하게.. 2021. 11. 13.
오늘 또 책/ 2021년 11월 7일 블로그에 연재(?) 형식으로 쓸 주제를 찾았습니다. 새로 들여온 책을 다룹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각론으로 가든, 제가 큐레이션하는 방식으로 의미를 찾아갈 것이지요. 무엇보다 책방에는 책이 있어야 합니다. 고이지 않도록 꾸준히 새 책을 들여 놓습니다. 각양각색의 책으로, 그러나 인문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요. 그리고 웬만하면 1차 저작물을 들여 옵니다. 저자가 직접 쓴 것들이 좋거든요. 저자에 대해서 설명한 책보다요. 책만 갖고 있어도 자신감이 생기는 효과도 있거든요. 북랩 일리로 들어오게 된 그 책을 들여온 구차한(?), 소소한 이유를 다뤄놓습니다. 또한 각 책의 개별적 의의, 책들간의 의의를 다루고 있지요. 그러니깐, 오프라인 매장도 중시하되 책들의 의미를 다루는 이곳도 굉장히 중요한 장이랍니다. 이곳은.. 2021. 11. 7.
원두 표현10/11_ 파나마 보케테 게이샤 내추럴, 예니 보케테 워시드/ 시간의 힘 파나마 게이샤입니다. 그래도 많이 비싸지도 않고, 그렇다고 저렴하지도 않습니다. 가격대에 딱 맞는 맛이라 생각이 듭니다. 형이 커피맛에 눈에 뜨게 된 원두이기도 합니다. 하나는 워시드인데, 맛의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보케테 쪽 지역의 맛이 평준화된 느낌? 아직 그 지역을 전체 탐방한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보케테 지역의 2가지 원두를 먹어보았습니다. 기준맛은 비슷했습니다만, 마무리 측면의 그윽함에서는 내추럴이 오래 가덥니다. 0)생두회사: 엠아이커피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품종: 게이샤Geisha -가공방식 : 내추럴/워시드 -고도 : 1,600~1,800M -산지 : Alto Quiel, Boquete -컵노트: 자스민, 레몬밤, 복숭아, 사과, 화이트와인, 밀크 초코 2)본인의 세팅 -로스팅.. 2021.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