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표현19_ 콜롬비아 로스 트레스 모스케테로스 치로소/ 콜롬비아 원두의 신맛에 대하여
처음 막 볶았을 때는 맛이 안나타납니다만, 시간이 좀 지나니 오렌지 와인(?)스러운 맛이 납니다. 콜롬비아만큼 다채로운 원두는 없는 거 같습니다. 그전에는 에티오피아를 믿고 마셨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콜롬비아 농장에서의 실험정신이 빛을 보고 있는 거 같습니다.
0)생두회사: 엠아이커피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농장명: 로스 트레스 모스케테로스
-농장주: 펠리페 헤나오
-품종: 치로소
-수분: 12.1
-밀도: 771
-지역: Urrao, Antioquia
-가공방식 : 워시드
-고도 : 2,050M
-컵노트: 장미, 오렌지, 사과, 캬라멜, 밀크 초콜렛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0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5도
생두 가격이 셉니다. 그리고 지금은 품절되어버렸지요. 이벤트가 걸렸을 때, 로스터 분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그 와중에 얻어낸 귀한 원두입니다. 화려한 원두가 확실히 인상에 깊게 남지만, 이 원두는 잔잔합니다. 귤같은 '단' 신맛이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청포도스러운 마무리. 전체적으로 매우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3)내 표현
부드러운 것, 잔잔한 것도 개성이 될 수 있습니다. 원두량의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원두도 많이 투입했습니다. 여전히 잔잔하고, 은은하게 오래갑니다. 이런 은은함이 개성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수도 있겠다만, 그동안 화려한 원두에 취해 살아온 것도 무시할 수는 없겠지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윽한, 귤+청포도의 조화로운 맛입니다. 귤차를 마신다. 이렇게 표현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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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로스 트레스 모스케테로스 치로소 120g (Colombia Los Tres Mosqueteros Chiroso 120g) : 일리 로스터
[일리 로스터스] 원두의 개성에 맞추어, 일리一理있게 로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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