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理ROASTERS
2022. 3. 22. 18:12
어쩌다보니 스피커와 앰프가 많아졌습니다. 앰프가 고장난 것도 있고, 앰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남은 앰프를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던 찰나, 어떤 아이디어가 불현듯 스쳐지나갔습니다. 아예 음향장비를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것이죠. 흰 여백을 모두 메워야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흩어져 있는 노란 톨보이를 한 곳으로 모았어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곳에 모여있던 스피커들을 흩어놓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모이고, 높이고 흩어놓았습니다.
아래쪽 톨보이 시스템과, 위에 놓인 스피커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앰프 시스템을 분리했습니다. 그래도 동시에 가동하는 것이 소리가 훨씬 좋습니다. 블루투스 모듈을 좋은 것으로 달고, 좋은 음질을 송출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활용해서 나름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음악을 재생하고 있습니다. 개성넘치는 음악 취향이 있으신 분들, 같이 음악을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꽤 괜찮은 시스템을 갖추었으니까요.
덧: 하이파이 시스템은 진짜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금액대가 가지각색입니다. '괜찮음'이라 표현할 때 제 나름의 괜찮음이지, 매니아의 시점으로 보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