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또책/ 2022년 4월 24일 해러웨이 선언
해러웨이입니다. 스마트입니다. 슈타이너입니다.
굵직한 고유 명사들입니다.
1) 최유미 <해러웨이, 공-산의 사유>
공산주의의 그 공산아닙니다. SYM-POIESIS입니다. 서문에서 그 정의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모든 제작/생산은 '함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의미에 공산입니다. 생산할 때, 그 산이지요. 이력도 독특해요. 저자 최유미 님은 처음부터 철학을 시작한 사람이 아니라, 카이스트 화학과에서 시작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해러웨이야, '사이보그 선언'이라는 굵직한 업적을 남긴 분이시지요. 역시나 '박일준' 교수님의 안내로 알게 된 책입니다.
2) 니니안 스마트 <종교와 세계관>
종교는 필연적으로 어떤 '세계'를 지칭합니다. 이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장벽으로 작용할 수도, 어떤 희망으로 혹은 어떤 절망으로 작용하지요. 대다수의 종교인들은 스스로 귀의한 사람보다는, 부모의 강제로 인해 선택당한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다채로운 '세계관'을 알기에는 걸림돌이 넘쳐납니다만, 다채로운 세계관을 이해하는 데 굉장한 책입니다. 무엇보다 반 델 레우의 '종교현상학'과 같이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3) 루돌프 슈타이너 <자유의 철학> 구판과 신판
루돌프 슈타이너, 발도르프 교육의 창시자이지요. 구판과 신판을 동시에 배치했습니다. 번역도 표지 디자인도 다릅니다. 전에는 새로운 번역본을 사는 것은 돈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제는 책방 대표잖아요. 그런 체험의 장을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필수적이라 생각했습니다. 비교 분석을 제가 직접하면 좋습니다만 여유있을 때 하도록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