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이라는 키워드, 뜬금없이 연결된 키워드입니다. 인문학 도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책입니다. 무작정 해라도 아니고, 나름의 논리도 탄탄하게 전개가 됩니다. '직관'에 대한 책, 무엇보다 '직관'을 위한 '자립'에 대한 책들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는 눈씻고 찾아봐도 야스토미 아유무(미) 선생님 뿐입니다. 중복해도 좋은 저자입니다.
1) 야스토미 아유미 <이상한 나라의 엘리트>
이반 일리치의 <전문가들의 사회>라는 예언서가 떠오릅니다. 능력주의라는 말이 이번년도 대선에 있어서, 큰 화두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의 주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10대 때부터 '능력'에 대한 강박이 물들어갑니다. 결국 그 능력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허무맹랑한 말이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지금 시점의 능력은 '허우대'만 남은 거 같습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실력'이라는 말이 반대급부로 튀어나옵니다만, 그 실력이라 함은 결국 '당장' 눈에 띄는 결과를 내는 것을 뜻하겠지요. 그래서 수많은 기인들이 유튜브에서 '실력'을 뽐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시적인 '실력'만큼, 비가시적인 '실력'의 영역은 눈씻고 찾아볼 수 없습니다. 이는 김영민 선생님의 '장인'과 '성인'의 비교를 통해서도 '실력'과 '능력'에 대한 논의를 볼 수 있습니다. 연관도서: <집중과 영혼>
2) 야스토미 아유미 <누가 어린왕자를 죽였는가>
야스토미 선생은 사랑과 학대, 가스라이팅의 문제를 일찌감찌 발견한 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나온 신간인 <내가 싫어질 때 읽는 책>이 있습니다. 스스로 사랑하는 법에 관한, 자존감에 관한 내용에 있어서 이 분만한 전문가(?)는 없는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약을 안팝니다. 디테일한 실낱을 발견하고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나갑니다. 이 분의 책은 전 권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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