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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一理, 북-랩Book-Laboratory/2022 오늘또책57

오늘또책/ 2022년 11월 9일 스승을 기억하는 방식 20세기에도 종교 재판이 있었습니다. 국가 법정이 아닌, '교단 법정'에서 있었던 실제 사례입니다. 교단 회원들을 치리하며, 교단 회원의 불경건함을 이유로 '파면', '출교' 당했던 종교철학자이자 신학자 故 일아 '변선환' 교수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최근에 그의 제자들이 이 사례를 다시 회고하며,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너무 아웃사이더에 관한 이야기라, 생소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주제는 종교입니다. 정치만큼이나 무척 예민한, 혹은 고루할수도 있는. 맨 왼쪽에 있는 과도 굉장히 연관이 있는 주제이기도 하지요. 종교 소속 부모님을 둔 집안에서 태어난 이들은 자연스레 해당 종교 소속이 되어버립니다. 적어도 부모님의 영향 아래, 종교 기관에 출석하게 됩니다. 큰 단위로는 '교' 바로 다음 .. 2022. 11. 9.
오늘또책/ 2022년 11월 2일 우리의 24시간을 지배하는 것들 매거진 B 시리즈입니다. 이번 매거진 배치는 '우리의 24시간을 지배하는 것'입니다. 구글을 맨 처음에 배치한 이유는 유튜브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구글의 사용자 패턴 분석 알고리듬이 유튜브에 적용되어 있지요. 뿐만 아니라, 이런 분석 알고리듬은 SNS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클릭하고 검색한 패턴을 분석해, 사용자의 흥미에 맞는 컨텐츠를 연결해주니까요. 질릴 틈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언론 매체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세상 돌아가는 소식도 간간히 접할 수 있답니다. 특히 틱톡의 급부상은 진짜 의외였습니다, '쇼츠'라는 장르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틱톡의 영향이 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우리를 과시할 수 있는, 인싸들의 패턴을 알 수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복제되는 '밈'의 공간이.. 2022. 11. 2.
오늘또책/ 2022년 10월 25일 민주주의 그리고 전임자의 업적 오늘은 민주주의에 관한 책들입니다. 민주주의 제도 중에는 '대통령' 선출 제도가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는 기간이기도 하면서(온갖 '정치적'인 것들의 불협화음), 미래를 가늠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런 거시적이면서, 눈에 보이는 '투표' 이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론' 혹은 '분위기', '징조'의 결과물이기도 하구요. 고작 '한 표'의 투표입니다만, 이 한 표의 많은 노고가 담겨 있으며 동시에, 정치적 결과를 '투표자'가 오롯이 감당해야 한다는 결과를 낳지요. 좋은 것도, 고통도 본인의 투표에 달려 있다는 것이지요. 1) 윤태영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곁에서 있었던 이가 지켜본 '말하기' 혹은 '돌파'의 방식에 관한 책입니다. 말끔한 말과 글을 구사하셨던 분이셨습니다. 노 대통령.. 2022. 10. 25.
오늘또책/ 2022년 9월 21일 필독서 오늘은 필독서입니다. 대학생이었을 때나, 학생이었을 때 필독서 및 권장 도서가 늘 있었지요. 오히려 역효과나서 되려 읽기 싫어지는 그런 필독서-권장도서입니다. 시류에 빠릿빠릿한 이들은 베스트셀러의 흐름을 파악하고 섭렵하는 것처럼, 책도 그런 시류를 재깍재깍 파악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시대입니다. 그런 시류에 대한 책이 아닙니다. 가운데 있는 책의 제목이 그런 시류와 관련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류와 관계없이 내 자신을 단단히 붙잡아 줄 '단단한 삶' 및 '내실있는 삶'을 위한 도서들입니다. 1) 김영민 김영민 선생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역작 보다 먼저 읽어도 되며, 만치 더 나아간 내용도 있습니다. 서로 교차하는 맛이 있는 책입니다. 곁에 두 권을 두고 읽을 것을 권장합니다.. 2022. 9. 21.
오늘또책/ 2022년 9월 16일 좋은 개론서 김영사의 지식인마을 시리즈가 대거 들어왔습니다. 세트 구성품 전체가 들어온 것은 아니지만, 웬만한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책의 존재부터 아는 것부터 시작입니다. 익숙해집시다! 03) 강신주, 04) 손화철, 08) 강태길, 09) 이유선, 13) 김범성, 17) 김태호, 19) 김광기, 20) 강신주, 24) 손철성, 25) 장대익, 26) 신재식, 28) 진주현, 29) 박민아, 31) 조숙환, 34) 김석, 35) 정동욱, 36) 박정일, 37) 김선희, 38) 조남호, 39) 이홍기, 2022. 9. 16.
오늘또책/ 2022년 8월 25일 자립 그리고 자립을 방해하는 것들에 대해 '자립'이라는 키워드, 뜬금없이 연결된 키워드입니다. 인문학 도서인지, 자기계발서인지 그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책입니다. 무작정 해라도 아니고, 나름의 논리도 탄탄하게 전개가 됩니다. '직관'에 대한 책, 무엇보다 '직관'을 위한 '자립'에 대한 책들입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는 눈씻고 찾아봐도 야스토미 아유무(미) 선생님 뿐입니다. 중복해도 좋은 저자입니다. 1) 야스토미 아유미 이반 일리치의 라는 예언서가 떠오릅니다. 능력주의라는 말이 이번년도 대선에 있어서, 큰 화두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최근의 주제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10대 때부터 '능력'에 대한 강박이 물들어갑니다. 결국 그 능력이라는 것과는 별개로, 허무맹랑한 말이 되어버린 거 같습니다. 지금 시점의 능력은 '허우대'만 남은 거 .. 2022. 8. 25.
오늘또책/ 2022년 8월 11일 이미 둘러 쌓여 있는 것들 오늘의 주제는 '이미 둘러 쌓여버린 것들'입니다. 이것에 잘 올라타는 이야기가 아닌, 어떻게 삶을 꾸려나갈 것인가 되묻는 주제로 묶어보았습니다. 일리에서 다루는 책들은 '고민'과 '자립'에 관한 이야기들을 다룹니다. 1) 마뉴엘 카스텔 2000년대 초반 '정보화' 논의 관련해서 많은 논쟁과 발전이 있었지만, 이제는 구닥다리 주제인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진부한 단어 '정보화' 그리고 '네트워크'입니다. SNS 시대, 남의 소식을 탐독하기 좋은 시대가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덕질이 인☆라이브같은 플랫폼으로 인해, 생활 구석 구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 것들을 녹화해, 유튜브 콘텐츠로 활용되기도 하는 그런 시대입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삶 자체를 아무런 반응없이 익숙해진 것들에 낯설어지고자 '분석서'를 들.. 2022. 8. 11.
오늘또책/ 2022년 7월 22일 이펙트 세종서적의 그레이트 이펙트 시리즈입니다. 굵직한 고전들을 해설합니다. 무엇보다 부제가 더 인상적이네요. 총 10 권으로 구성된 시리즈라고 합니다. 시리즈 책들에 유난히 눈이 갑니다. 일관된 디자인, 그러면서도 어떻게 변주를 주었는가 살펴볼 수 있고요. 책 표지도 꽤 괜찮은 디자인을 해놓았습니다. 1) 사이먼 블랙번 2) 필립 보빗 3) 재닛 브라운 4) 크리스토퍼 히친스 5) 브루스 로런스 6) P.J. 오루크 7) 알베르토 망구엘 2022. 7. 21.
오늘또책/ 2022년 7월 6일 공공성 누스바움, 하버마스, 데리다...는 애매하지만 '공공성'에 관한 철학자들입니다. 하버마스와 데리다와 공동 작업을 했다는 사실을 저 책을 들여놓고나서야 알게 됐습니다. 1) 마사 누스바음 감정철학에 대한 것입니다. 심리학 책은 전혀 아니구요. 심리학적 논거를 활용하기는 합니다만, '공공성'을 기반으로 읽을 것을 추천합니다. 2) 마사 누스바움 부제가 '인간다움을 파괴하는 감정들'입니다. 혐오의 시대, 그리고 당하는 이, 간접적으로 보는 이들 모두 수치심을 느끼는 시대. 시대에 적확한 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3) 하버마스 & 데리다 지금은 테러가 '덜' 부각되고, 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정밀히 읽은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철학'은 이 순간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미래에 발생할 일들을 예견하는.. 2022. 7. 6.
오늘또책/ 2022년 6월 29일 철학에 관하여 오늘의 테마는 철학입니다. 철학은 하나의 영역이 아니라, 굉장히 넓은 영역입니다. 이번에는 종교, 법, 포스트모던, 정의에 관한 그리고 철학의 거장에 관한 책입니다. 1) 프리도 릭켄 2) 브리스코른 3) 줄리언 페파니스 4) 오토프리트 회페 5) 오토프리트 회프 2022. 6. 29.
오늘또책/ 크리에이티브한 '책' 만들기에 대하여 오늘의 책 테마는 '크리에이티브'한 '책' 제작에 관한 것입니다. 하나는 독립출판, 그리고 주류 출판기획, 그리고 잡지(매거진)에 대한 것과 이런 만들기에 바탕이 되는 '창조적 발상-크리에이티브 아이디어'를 곁들여 보았습니다. 1) 글렌 그리핀 외 간단히 말하면, 자기만의 리듬-자기만의 공간(굳이 집이 아니더라도)- 그리고 곁에 두는 다양한 매체와 장난감들 등-그리고 그외 다양한 방식을 말합니다. 결국 '직관'을 얼마나 잘 수집하느냐의 문제이며, 망각과 번뜩임 사이의 저울질이겠지요. 2) 너무나도 짧게 독립출판 '붐'이 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런 기획을 하는 프로파간다 출판사는 늘 믿을만한 책을 기획하고 냅니다. 독립출판의 미래에 대해 살피러, 그리고 책방의 생존을 모색하려 들여놓았습니다. 3).. 2022. 6. 23.
오늘또책/ 2022년 6월 15일 아이들의 수호자들 야누시 코르착, 오자와 마키코의 책입니다. 아이들의 수호자. 1) 베티 진 리프턴 매장에는 야누시 코르차크의 책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소통을 하지는 않았지만, 존경하는 교육학자 송순재 교수님 덕택이지요. 일리 공간에는 송순재 교수님 책도 모두 구해놓았습니다. 결국 좋은 선생이라는 관문은 꼭 지나야, 스승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분이 '야누시 코르차크'예요. 최후의 순간에도 아이들과 함께였던. 2) 오자와 마키코 한국에는 이오덕 선생님, 권정생 선생님이 아이들을 위한 고민을 진득하게 했듯, 어디에든 있는 수호자들입니다. 현재 이 시점 은밀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심리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룹니다. 과연 심리학인 '아이들을 위한' 수단이 될 수 있을까요? 3) 오자와 마키코 첩첩 산중입니다. 어떤 분은 .. 2022. 6. 15.
오늘또책/ 2022년 6월 9일 전통과 정통 그리고 정통 유교, 전통 유교는 비슷하지만 결을 달리 합니다. 전통은 아무래도 토착화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렇지요. 그리고 새로운 축을 형성했지만, 결국 시대와 불화했던 '이지' 즉, 이탁오의 저서입니다. 이탁오로만 검색하면 평전만 나오는 데, '이지'로 검색하시면 나오는 것들이 넘치지요. 같은 사람입니다. 1) 이기동 유교적 정치학에 대한 책입니다. 성균관대의 근본(?)이라 불리는 이기동 선생님의 역주가 달려 있습니다. 성균관대출판부에서 출판된 강설시리즈는 한 번 쯤 살펴볼 만 합니다. 2) 이지(이탁오) 이탁오 선생의 글이 담긴 책입니다. 평전 말고 그의 흔적을 보고 싶긴 했었는데, '이지'라는 본명을 이제서야 알게 됐습니다. 분서라 함은 정신을 말살시키기 위해 책을 태우는 것이 아닌가 싶은 데, 제목부터.. 2022. 6. 9.
오늘또책/ 2022년 6월 7일 책 만드는 책 오늘의 테마는 '책'입니다. 책 관련 책/ 책 만드는 책/ 책 읽는 책/ 책 파는 책입니다. 책과 사업에 관한, 책과 이익 추구에 관한, 독서에 대한, 책방에 대한 책입니다. 책 산업 책이라고도 부를 수 있겠습니다. 1) 조선영 책을 좋아합니다만, 책을 '파는' 것은 다른 영역인 거 같습니다. 대형 매장에서 매대를 사는 경우가 제가 아는 파는 법의 전부입니다만, 이제는 그마저도 시간이 없어 인터넷을 통해서 책을 삽니다. 그런 방식을 고민하는 책입니다. 지극히 진득히 현실적이지요. 2) 강창훈 '만드는 법' 시리즈의 책입니다. 관련 시리즈를 거의 모았네요. 3) 백지선 깊이 있는 독서를 방해한다는 인상을 주는 경제경영책 만드는 법입니다. 자기계발서와 맞닿는 주제같으면서, 영원불멸의 주제가 아닌가 생각을 합.. 2022. 6. 7.
오늘또책/ 2022년 6월 4일 인간성 그리도 도시 세 권 모두 리처드 세넷의 책입니다. '체제'와 '도시'의 문제에 주목했던 분입니다. 1) 리처드 세넷 아주 오래 전에 나왔던 책인데, 복간됐습니다. 표지도 예쁘네요. 도시 관련 시리즈로는 가 있습니다. 2) 리처드 세넷 체제 문제에 관한 책입니다. 이제는 꽤나 진부한 이슈가 되어버렸습니다만, 제가 주목했던 것은 '인간성의 파괴' 부분이라, 무엇보다 저자를 믿고 사는 것이지요. 3) 리처드 세넷 위의 책과 시리즈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위의 책과 동의어같은 책이면서도, 제목을 살짝 틀었네요. '인간 존중'이라니. 이건 순전 책 제목이 흥미로워서 샀습니다. 2022. 6. 4.
오늘또책/ 2022년 5월 31일 현실인식 2022년 5월의 마지막날이네요. 오늘또책입니다. 히트곡/ 가짜뉴스 그리고 선동/ 신극우주의 등 현 시대를 꿰뚫고 있는 주제들의 책입니다. 전에는 거들떠보지 않았던 주제였습니다. 고전이 마냥 좋다고 생각하다가도, 지금 이 순간의 현실을 다룬 책들에도 주목하게 됩니다. 이 순간의 현실이라고 하기에는 제가 생전에 겪는 일들에 모두 해당되기에, '순간'이 아니기도 하며, 미래에도 반복되거나 폐기되거나 퇴보되거나 더 나아가거나 등등의 변화가 있기에, '현실 인식'에 관한 책은 무척이 나 중요합니다. 1) 페테르 센디 히트곡이 '철학'이 될 줄이야.... 야스토미 아유무 선생이 '마이클 잭슨'에 관한 해설서에 그런 철학들과 내용을 읽어내는 것을 볼 때, 충분히 철학으로서 읽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일리-공간에서도.. 2022. 5. 31.
오늘또책/ 2022년 5월 29일 드물되 귀한 사람들 좋은 가이드가 필요합니다. 좋은 책을 사면 된다지만, 좋은 책에 도달하고 접근하는 것도 이제는 어렵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도저히 도달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운명의 책'과의 조우라는 독서 고수들의 진부한 이야기가 새롭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도 이제서야 감사할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 자리에서 있어주었던 책방들 덕에, 도서관 덕에, 좋은 동료들 덕에 좋은 책의 기준을 잡아나갈 수 있게 된 거 같습니다. 묵묵하게 그 자리에 있어주었던 것들에 감사합니다. 1) 우치다 다쓰루 역자가 박동섭 선생님입니다. '초월번역'의 별명을 가지신 분이시지요. 이 역자 주의깊게 지켜보세요. 문장도 유려하며, 저자의 의도를 명확히 알고, 소통하며 번역에 임하십니다. 2) 이왕주 김영민 선생님과 이.. 2022. 5. 29.
오늘또책/ 2022년 5월 26일 거장들 울리히 벡, 위르겐 하버마스, 마르틴 하이데거, 독일 철학의 거장들입니다. 울리히 벡과 하버마스는 사회학 계통에 속해 있긴 합니다만, 거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1) 울리히 벡 울리히 벡 교수는 '사랑'에 관한 흥미로운 주제의 책을 쓴 적도 있으며, 대표작은 가 있습니다. 더 나아가 라는 책과 짝을 이루죠. 2) 위르겐 하버마스 니클라스 루만과 토론 배틀을 했던 하버마스입니다. 둘의 토론에 대한 기록도 번역이 됐지요. 책 판매 코너에 루만의 과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둘은 라이벌 관계로 불리기도 했으니까요. 라이벌 구도를 맞춰보았습니다. 3) 마르틴 하이데거 영원불멸의 고전이죠. 하이데거 자체가 참 아이러니한 사람이기도 합니다. 자세한 개론서는 일리로 오셔요. 2022. 5. 26.
오늘또책/ 2022년 5월 21일 깊이와 기피 깊이가 있는 책입니다. 고로 기피할 수밖에 없는 책들이기도 하지요. 김흥호-김영민-주디스 버틀러-보에티우스입니다. 죄다 철학자입니다. 근대-현대-고대, 아주 골고루 세팅했습니다. 1) 김흥호 굉장히 노자-장자같지 않습니까? 선생님께서 직접 고른 단어들로 글풀이를 하신 책입니다. 절판이고, 절찬리(?) 판매중인 도서입니다. 카운터를 방문해주세요. 2) 주디스 버틀러 정치학자 주디스 버틀러의 책입니다. 이비에스에서 방송하려다가, 반발로 무산될 뻔했는 데 무산되지 않았지요. 정치학의 관점에서 생각해봐야겠지요. 주디스 버틀러는. 3) 김영민 제 매장의 이름의 기틀이 되어주었던 저서입니다. 파는 도서입니다. 절판도서입니다. 절찬리 판매중입니다. 카운터를 방문해주세요. 4) 보에티우스 라틴어 완역본입니다. 원전 번.. 2022. 5. 21.
오늘또책/ 2022년 5월 14일 편집자라는 다리 기자일을 통해 제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어떤 이슈 파트 쪽을 해서 심층취재하는 파트가 아니라, 학술출판 관련-학술 대회-논문 관련 발굴 작업과 편집 작업을 통해 간결한 기사를 만드는 일을 했었죠. 사실, 기자라기 보다는 편집자에 가까운 일을 했습니다. 열거된 관련 자료에 충실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글의 논지에 충실하되, 가독성 좋게 만들면서 글의 가치를 돋보이게 만드는 일이지요. 학술 대회 현장의 분위기를 다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발표 내용을 진득하게 설명하는 일을 보람차게 진행했었습니다. 결국 제가 했던 일은 '편집'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무엇보다 좋은 글을 써내는 이들에 대한 스스로의 '안목'을 만들어 나가는 일을 했었습니다. 결국 돌고돌아, 사회과학-인문교양 도서가 즐비한 책방을 만들.. 2022. 5. 14.
오늘또책/ 2022년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책을 어린이날은 어린이들의 독서 생활을 위한 진흥 활동을 벌여야 하는 과업이 있는 자에게 막중한 날입니다. 어린이들, 책을 읽읍시다. 책을 많이 읽는 게 인격도야에 큰 도움이 된다 말씀은 못드리지만,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조금 더 정교하게 생각하게 되고, 어느 순간은 구상하기 용이해집니다. 특히, 가이드북-개론서를 차곡 차곡 쌓아두십시오. 1) 하우투리드 시리즈 팔렸습니다. 하우투리드 시리즈를 모으는 분인데, 이제 마키아벨리만 모으면 된다고 하네요. 2) 존 아널드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믿고 '살' 개론서입니다만, 북랩 일리는 아직 들여놓는 중이기에 팔지 않습니다. 구경하러 오세요. 3) 잡스 시리즈입니다. 셰프, 에디터와 연계된 시리즈입니다. 건축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매장을 구상할 때도, 그들의 건축.. 2022.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