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를 고른 이유는 간단합니다. "형이 원두에 미쳐서"입니다. 복숭아와 라즈베리, 숙성된 딸기맛이 써져 있는 것은 믿고 삽니다. 사과와 청포도는 거르구요. 맛있는 커피의 신뢰할만한 맛을 연출한다는 점이 돋보여서 질렀습니다. 타기스트 와코는 청포도 때문에 거르려 했습니다만, 오 맛이 괜찮아요. 그리고 두 개를 엮은 이유는 맛의 계열이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0)생두회사: 나무사이로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티기스트 와코)
-품종: 에티오피아
-가공방식 : 내추럴
-고도 : 2030M
-산지 : 에티오피아
-지역 : 이디도, 예가체프
-컵노트: 청포도, 테나담, 블루베리, 자두, 환타, 아랍향(생두회사 기준)
1-2)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쉬파로우)
-품종: 74110, 74112, 쿠르메
-가공방식 : 내추럴
-고도 : 1948M
-산지 : 에티오피아
-지역 : 웨기다, 예가체프
-컵노트: 복숭아, 라즈베리, 빛난다, 크리스피, 섬세하다, 압도적, aka딸기발효(생두회사 기준)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중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4
-원두량/추출량: 20g / 150ml
-드리퍼: 하리오
-물 온도: 90도
드리퍼는 하리오를 썼습니다. 도자기 재질이라 단맛을 주어, 무게감을 추가해줍니다. 일단 비쌉니다. 도자기 재질이라 열이 오래 보존됩니다. 특별히 비싸긴 하고, 깨기는 더더욱 쉽습니다. 구멍이 한 개라 원두 둔덕을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추출속도를 조정해야 합니다. 균일한 맛보다는 인간의 개성이 개입되는 드리퍼입니다.
3)내 표현
부드럽습니다. 커피 특유의 강한 맛이 안납니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릴 맛이기는 합니다. 너무 부드러워서요. 티기스트 와코는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쉬파로우는 티기스트 와코와 같은 방향의 맛이 나는 듯 하다가 마무리는 딸기딸기하게 끝납니다. 화려한 마무리이지요. 에티오피아 원두는 과일맛을 기대하게 됩니다. 깔쌈한 과일티를 먹는 느낌, 아이스로 먹으면 여름을 극복할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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