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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一理, 공간空間의 말/일리一理, 음-락(音-樂) 시스템

일리 오디오 입문기(一理-Audio System 구성史) 2/ 마란츠 MM9000 + AV9000+pm 5004, JBL fe-j 2000 시리즈,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8.1, 보스 스피커, KLH 서브우퍼

by 一理ROASTERS 2021. 7. 20.

구성을 설명하자면, 복잡한 거 같지만 하나도 복잡하지 않습니다. 이걸 마무리로 적는 데, 진짜 복잡하네요.....

2021년에 우연찮은 기회에 얻어 온, 사이즈가 훨씬 커진 스피커로 교체했습니다. 선물로 받은 보스 스피커도 가동해야 했기에, 앰프도 추가로 구했지요. 안쓰는 바테이블과 랙을 합쳐서 제작했습니다.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포스팅을 하긴 할거예요. 검정 바탕의 스피커는 JBL fe 시리즈입니다. 엘지가 인티 앰프를 만들고, 홈시어터 사업을 활발히 펼칠 무렵에 같이 세트로 판매됐던 스피커입니다. 구성은 센터-프론트 톨보이 왼쪽 오른쪽- 서라운드 왼쪽 오른쪽-KLH 우퍼까지 한 5.1채널 구성입니다. 지금 보니, 필립스 휴 시리즈도 세팅해놓았네요. 차근 차근 올려야 했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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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스피커 구성은 가운데 앰프 부를 보시면, 마란츠 av9000(오른쪽, 리시버)-mm9000(왼쪽, 파워앰프)-스피커 라인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완전 오래된 리시버와 앰프라 검색해도 정보가 잘 안나옵니다. 그렇다고 완전은 아니고요, 20세기 말-2000년대 초반에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 들여왔을 때, 수리를 두 번이나 하느라 고생했던 앰프입니다. 마란츠 수리하는 곳에 직접 옮겼어야 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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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는 마란츠 인티앰프 pm5004 모델입니다. 당근에서 업어왔습니다. 2+2, 4채널 구성입니다. 출력은 약합니다만, 음색은 부드럽게 잘 울려줍니다. 맨 위의 스피커 보스 스피커와 와피데일 다이아몬드 8시리즈 서라운드 스피커와 연결됐습니다. 보스 스피커는 저음 라인이 돋보이며, 와피데일 시리즈는 디테일한 소리에 집중합니다. 그리고 놀고 있는 펜더 몬테레이 블루투스 스피커(맨 위 오른쪽에서 3번째)는 가게의 역사와 함께 했던 스피커입니다. 디테일한 소리, 힘있는 구성, 완벽한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만, 앰프와도 연결이 됩니다. 여기서 질문을 해야 합니다. 사운드 입력은 어떻게 하는가에 대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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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쪼꼬미들이 있습니다. IFI의 가성비 모델, zen blue-zen can입니다. zen blue는 블루투스를 고성능 코덱으로 인식합니다. zen can은 이를 증폭시키고, 하나의 입력부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즉, 블루투스로 인티앰프와 리시버를 동시에 가동시킬 수 있는 겁니다. 블루투스 하나로요! 젠 시리즈의 포인트는 전원 부에도 있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못했습니다만, ipower 5v 시리즈 2개를 달아서 깨끗한 음질이 됩니다. 막이 걷힌 듯한 깔끔함을 표현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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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부로 가보겠습니다. 멀티탭을 두 개 가동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넷의 전자파 멀티탭을 쓰고 있습니다. 자그마치 합해서 8만원짜리입니다. 배송료 제외하구요. 음색이 훨씬 깔끔해지고, 단정해집니다. 막이 걷힌 듯한,, 위에서 활용했던 ipower시리즈와 같은 역할을 하지요. 깨끗한 전기를 들여놓아야 좋은 음악이 나온다는 것은 사실이 됐습니다. 그전에는 미신인 줄 알았거든요. 복잡다단한 스피커 시스템을 설명해보았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작업은 '선 정리'작업입니다. 이틀이나 소요됐습니다. 그럴듯한 취미 생활에는 그만한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단순한 교훈을 주는 작업이었습니다. 공을 들인만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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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아래 앰프가 있습니다. 스피커를 울리는 앰프와는 다릅니다. 기타 앰프입니다. 가운데에 위치한 기타앰프는 기타로 유명한 fender 사의 champion300입니다. 오른쪽은 독일제 휴즈앤케트너의 리버브 투어 시리즈입니다. 한때 스피커로 쓰기도 했습니다만, 앰프는 앰프로 써야합니다. 집에서 구성했다면 대충했을텐데, 손님이 오는 공간이니 최대한 깔끔하게 작업을 했어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깔끔함에 올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