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의 기타톤 DAITA+오늘 또 책 / 2022년 1월 21일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는 제가 접한지 딱 20년 되는 아티스트 DAITA입니다. 앨범은 <Melodicfall>입니다. 오케스트라와 기타인스트루멘탈 장르가 합쳐졌지요. 기타가 아무래도 메인이 되지만, 그만의 담담한 기타톤이 포인트입니다. 확실히 현 악기들과의 조화를 추구한 노력이 보입니다. 앨범 자켓만큼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오늘또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자클린 세르킬리니툴레 <멜랑콜리의 색깔들 - 중세의 책과 사랑>

중세라는 고루함과 신식이 공존하는 그때의 갬성이 궁금해서 샀습니다. 문학이론쪽에 배치됐습니다. 

 

2) 마틴 푸크너 <글이 만든 세계 - 세계사적 텍스트들의 위대한 이야기>

역사적으로 위대한 텍스트들을 모두 총집합해놓았습니다. '세계사적 텍스트'라는 웅장함! 하지만 지금은 그런 텍스트가 나올 수 있을까요? 

 

3) 지그문트 프로이트 <종교의 기원>

프로이트 선집을 모으는 중입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주제들로만... 저는 늘 편식한답니다....

 

4) 뤼스 아모시/ 안 에르슈베르 피에르 <상투어>

스테레오형에 대한 고정 관념을 그럴듯하게 포장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샀습니다. 신조어가 많이 나오는 시대일수록, 상투어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그도 그런 상투어들을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승부를 봅니다. 상투어라는 현상을 흥미롭게 보기에 산 책입니다.

 

5) 피터 버크 <역사학과 사회이론>

'이론'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관심이 있습니다. 특히 타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상호영향을 받는 '영향사'에 관심이 더 크지요. 인류의 지식이 남는 방식은 여전히 흥미로운 거 같습니다. 이런 접합은 참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흥미롭지요.

 

6) 헨리 페트로스키 <디자인 세상>

<서가에 꽂힌 책>의 저자입니다. 책과 더불어 사는 삶과 삶의 양식에 관심갖는 저자라 일단은 샀습니다. 무엇보다, 책값이 두께에 비해 터무니없이 저렴해서 샀습니다. 

 

7) 최진규 <책 만들기 책>

포스터와 짤(?) 만들기에 아직은 초보자이기에 제가 읽을 용도로 샀습니다만, 언제든 열람하실 수 있습니다.

 

8) 다치바나 다카시 <사색기행>

고양이 타워의 주인이시죠.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이 분의 문장과 공부팁은 너무나도 새겨들을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그분이 한 여행에 있어서도, 그분의 시선이 궁금해져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