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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一理 로스터리, Coffee/카페라는 공간, 커피라는 문화

책과 커피, 커피와 책의 상관관계5/ 좋은 선배 그리고 좋은 사장

by 一理ROASTERS 2023. 5. 12.

책에 입문할 때,  동아리를 통해 입문했던 케이스입니다. 책을 같이 읽으면 선배들이 밥을 사주기에, 더 열심히 참여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기에 추천해준 책들을 믿고 사고, 억지로 읽어가면서 어떤 책이 제 취향에 맞는지를 익혀나갔습니다. 그런 구매 습관을 통해, 취향을 만들어나갔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최대한 저렴하게, 카페에 머물 수 있는 목적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마시기 시작했고, 오래 그리고 자주 머물다보니 사장님과 친해지다보니 다른 커피를 도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즉, 사장님에 대한 호감으로 인해 도전하게 된 겁니다. 그래서 접하기 시작한 게, 당시 핸드드립 커피(지금은 필터 브루잉과 혼용되서 사용되는)를 도전할 수 있게 됐지요. 역시나 가격도 아메리카노보다는 비싼 가격이었기에, 지갑은 급속도로 가벼워졌지만 지금의 매장을 일구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책과 커피 마찬가지로 인간과 인간 간의 신뢰와 안정감을 통해, 상상하지도 못했던 세계에 도달하게 됩니다. 즉, 차원 도약이 가능해진 것이죠. 보잘 것 없는 단순한 호감과 신뢰를 통해서요. 책과 커피는 결국 사람들의 인연이 겹겹이 쌓여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