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있다.' 는 말이 있습니다.
한가지 이치가 있다는 말인데요.
커피를 내리는 일에도, 책을 논하는 일에도
그 이치를 찾아가려 노력중입니다.
오늘도 카페 일리, 열려있습니다"(인스타그램 초기 포스팅 중)
이거 사실 제가 쓴 거 아닙니다. 인스타에 조금 익숙한 친한 친구가 대신 써주었습니다. 이불킥....
북랩 일리를 열고 바테이블 3개의 구조에서 손님 친화적 구조로 바꾸었습니다.
0단계(맨 첫 포스팅 확인)에서 보면, 개인이 와서 앉기 좋고, 사색하기 좋은 공간으로 꾸밀 수밖에 없었습니다만,
아무래도 수익을 생각할 수밖에 없기에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을 놓았지요.
1)손님 친화적 테이블
2) 소외된 가운데 튼튼한 책장과 소외된 사이드 바테이블
그렇게 손님이 앉아서 커피를 마시기에 좋게 했습니다. 패기있게(지금보니 패기라는 말은 무한반복하네요...) '우리는 책이 주인공이야!'라는 구호를 들이밀었지만, 지금 보니 책이 너무 없었네요. 책장은 가운데 배치했습니다. 안쪽 주방에서 보면 가운데에 위치해있습니다만, 결국 제 시점만 고려한 게 아닌가 반성하게 됩니다.
문제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바깥 쪽 바테이블(위 사진 오른쪽에 소외된)이 소외됐습니다. 심지어 겨울에 오픈하느라 꽤 추웠어요. 이후에 메인 바테이블이 아닌 사이드 바테이블 쪽에 책이 배치됩니다. 다음 변화 과정은 아마 메뉴판의 변화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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