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를 고른 이유는 간단합니다. "형이 원두에 미쳐서"입니다4. 그 전전전과 같습니다. '커피 리브레'라는 권위있는 전통이 깊은 업체에서 구매했습니다. 꽤나 많은 원두를 들여 놓은 대기업(?)입니다. 표지 디자인은 일관됩니다. 홈페이지 접근성은 꽤나 괜찮습니다. 인터페이스마저 깔끔한 홈페이지가 특징입니다.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코)
-품종: 부르봉, 카투아이 Bourbon, Catuai
-가공방식 : 내추럴
-고도 : 1,400~2,000M
-산지 : 과테말라 산타 로사, 아야르자
-컵노트: 와이니, 블랙베리, 블루베리, 오크, 사과, 초콜릿, 크리미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Medium(중배전)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18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드리퍼는 칼리타를 썼습니다. 도자기 재질이라 온도 보존에 용이합니다. 유지되는 온도는 단맛을 주어, 무게감을 추가해줍니다. 칼리타는 구멍이 3개가 있습니다. 한쪽이 막히면 다른 쪽에서 나옵니다. 제가 배우기로는 무난무난하게 내릴 수 있는 드리퍼입니다. 막해도 됩니다. 추출되는 빠르기가 자연스레 조정이 되거든요. 덕분에 무게감이 좀 생겼습니다. 하리오가 훨씬 가볍게 나오는 거 같습니다. 칼리타로 내리니 흔히 아는 과테말라스런 단맛이 잘 살아납니다.
3)내 표현
컵노트에 와이니한 맛이 나옵니다. 제일 비슷한 느낌의 원두로는 언에어로빅 가공된 원두가 레드 와인스러운 맛이 나며, 제가 먹어본 원두 중에는 온두라스 산 에스테반이 와이니한 맛을 냅니다. 그런데, 와이니한 맛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블루베리처럼 가벼운 신맛이 납니다. 오크통의 숙성된 맛은 아쉽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드럽습니다만, 이도 저도 아닌 맛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부드러운 과테말라(?) 이렇게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원두를 고를 때, 블루베리-사과-초콜렛스러운 맛은 거릅니다. 아직은 지나치게 싱겁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비슷하게 거르는 키워드로는 청포도 맛이 있겠습니다. 이런 가벼움은 티라이크스럽다...라고 부를 수도 있겠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닌 원두라 규정하려 합니다. 좀 더 자극적인 맛을 아직 제가 원하는 거 같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1pattern_roasters/products/8174729688
과테말라 블루 아야르자 120g(Guatemala Blue Ayarja 120g) : 일리 로스터스
[일리 로스터스] 원두의 개성에 맞추어, 일리一理있게 로스팅합니다.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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