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표현89_에티오피아 구지 라요 타라가 / 조화로움에 대하여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에티오피아 -농장명: 라요 타라가 조합 -지역: 구지, 우라가, 보예 -고도: 2,300m -품종: 74158, 볼리쇼 -가공법: 워시드 -컵노트: 플로럴, 망고, 살구, 우렌지, 사탕수수, 라운드바디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에티오피아스럽지 않게, 조금 더 길게 시간을 가져가 봤습니다. 오, 조화로운 맛이 납니다. 에티오피아의 끈적하고, 달큰한 과일의 향미+산미에 이어, 커피스러운 단맛까지 스무스하게 이어집니다. 감칠맛의 뉘앙스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망고'같..
2023. 7. 4.
원두 표현81_에티오피아 시다모 물루게타 문타샤 / 부드러운 티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에티오피아 -생산자: 물루게타 문타샤Mullugeta Muntasha -지역: 시다모, 아르베고나, 부르사Sidamo, Arbegona, Bursa -고도: 2,200~2,350m -품종: 74158, 볼리쇼 -가공법: Washed -컵노트: 라벤더, 키위, 리치, 청포도, 레몬에이드, 바닐라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부드럽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은 산미, 블루베리청을 이용한 좋은 블루베리티를 마시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황도의 맛. 크리미한 질감, 카카오닙..
2023. 6. 27.
가다머-리쾨르-해석학
해석학이라는 분야가 있습니다.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를 주축으로, 리쾨르가 발전시켰지요. 제가 알고 있는 흐름은 여기까지입니다 ㅠ 결국에는 읽고, 해석하는 것 그것이 독서니까요. 선입견이든, 성찰이든 그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데, 그럭저럭 갈팡질팡하기 위해, 꾸준히 독서할 수밖에 없는 거 같습니다. 오늘도 책을 사고, 갖춰놓고, 소개합니다. 1, 2) 한스 게오르그 가다머_진리와 방법 1,2 2) 해석의 갈등 3) 해석에 대하여_프로이트에 관한 시론 4) 해석 이론 5) 악의 상징 6, 7, 8) 시간과 이야기 1,2,3 9) 리쾨르 평전_프랑수아 도스_폴 리쾨르_삶의 의미들 10) 폴 리쾨르 대담집_폴 리쾨르, 비판과 확신
2023. 6. 23.
마츠(쓰)오카 세이고의 작품들
지식의 형태, 가공, 활용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물론 지금도요. 되려 커피를 공부하고, 내리면서 지식의 형태, 가공, 활용에 대한 상상력도 엮여지더군요. 들여놓고, 솎아내고, 세팅하고, 정제하는 등등, 지식도 똑같은 거 같습니다. 지식이 무엇을 닮았냐고 묻는다면, '커피'를 닮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커피하는 사람이니까요. 1) 만들어진 나라 일본_세상을 편집한 일본이라는 방법 2) 지식의 편집 3) 지의 편집공학 4) 창조적 책읽기_다독술이 답이다(독서의 천재로 개정판) 5) 생각의 편집_수많은 생각 속에서 내 삶을 지탱할 진짜 생각을 찾아내는 힘:저자인 안도 아키코는 '편집공학연구소'의 사무이사를 맡았습니다.
2023. 6. 23.
원두 표현88_코스타리카 세로 알토 라 로사 / 코스타리카 원두스러운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코스타리카 -농장명: 라 로사 -지역: 산 라파엘, 헤레디아, 센트럴 밸리 -고도: 1,500~1,600m -품종: 비야사르치 -가공법: 화이트허니 -컵노트: 플로럴, 시트러스, 청사과, 설탕시럽, 실키바디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찌르는 산미가 아닌 둥근 산미, 딱 떠오르는 '감귤'입니다. 산미보다는 단맛이 더 센 그 감귤이요. 그리고 마무리는 커피스럽게, '견과류'스럽게 마무리가 됩니다. 단순하지만, 코스타리카 원두(허니가공) 전형이 궁금하실 때 드시면 됩니다..
2023. 6. 17.
원두 표현87_니카라과 운 레갈로 데 디오스 라지 부르봉 / 풍부한 산미에 대하여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니카라과 -농장명: 운 레갈로 데 디오스 -지역: 누에바, 세고비아, 모존떼 -고도: 1,500m -품종: 라지 부르봉 -가공법: 내추럴 -컵노트: 포도, 먹자두, 플로럴, 쥬시, 사탕수수, 초콜릿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기분 좋은 풍부한 산미가 납니다. 꽤 잘익은 복숭아맛으로 떠올렸는데, 더 근접한 맛 '자두'가 있더군요. 자두맛을 메인으로 포도의 달콤함과 새콤함, 그리고 초콜릿으로 마무리됩니다.
2023. 6. 16.
원두 표현85_에티오피아 아르시 불가 타리쿠 카레 / 파인애플에서 참외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에티오피아 -생산자: 타리쿠 카레 -지역: 웨스트 아르시 워르카 불가 -고도: 2,200~2,300m -품종: 74158, 볼리소 -가공법: 워시드 -컵노트: 로즈티, 크랜베리, 사과, 바닐라, 꿀, 실키바디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파인애플의 새큼달콤함이 돋보입니다. 또한 뚜렷하게 어떤 티인지 잡히지 않았는데, 아마 그게 로즈티였나봅니다. 입 안에서 굉장히 부드럽게 감깁니다. 아마, 컵노트에서 보았던 '실키바디'가 이 뜻이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먼저 떠오르는..
2023. 6. 16.
원두 표현83_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첼베사 워시드 / 조화로운 과일들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에티오피아 -생산자: 첼베사 지역 소농들 -지역: 게데오, 예가체프, 첼베사 -고도: 2,073~2,300m -품종: 에티오피아 토착종 -가공법: 워시드 -컵노트: 라벤더, 메론, 천도복숭아, 청포도, 시럽, 쥬시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一理/一味 샤인머스캣-잘 익은 향긋한 복숭아-메론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습니다. 식으면, 허브티의 느낌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없는 좋은 원두라고 생각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1pattern_roasters..
2023. 6. 15.
원두 표현80_에티오피아 리무 리브레 셀렉션 / 좋은 커피의 전형
0)생두회사: 커피리브레 1)생두회사가 제공한 정보 -원산지: 에티오피아 -생산자: 압둘와히드 쉐리프Abdulwahid Sherif -지역: 짐마, 리무, 코사 Jimma, Limu, Kossa -고도: 1,950~1,980m -품종: 74119, 75165 -가공법: Natural -컵노트: 플로럴, 복숭아, 베리, 감귤, 꿀, 라운드바디 2)본인의 세팅 -로스팅기: 부자로스터K -로스팅 포인트 : 미디움 -그라인더: 칼리타 나이스컷밀 -분쇄도: 3.5 -원두량/추출량: 20g / 240ml -드리퍼: 칼리타 -물 온도: 90도 3)내 표현 좋은 커피의 전형적인 맛입니다. 에티오피아를 마실 때, 이걸 먼저 드시면 '산미'있는 커피의 좋은 맛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베리류(처음 시작은 라즈베리, 이후에는..
2023. 6. 13.
책과 커피, 커피와 책의 상관관계6/ 특별할 것 없는
커피는 커피입니다. 그냥 커피의 맛이 납니다. 좋은 원두에서는 좋은 맛이, 안 좋은 원두에서는 안 좋은 맛이 납니다. 추출에 공들일 것도 없이, 원두에서 거의 결정되어 있습니다. 책은 책입니다. 좋은 글에서는 좋은 변화가, 나쁜 글에서는 나쁜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냥 읽는 용도와, 방치되는가에 대해서는 '글'이라는 단위에서 결정이 됩니다. 좋은 글에서는 좋은 기분이, 나쁜 글에서는 나쁜 기분을 몸에 머금게 됩니다. 커피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것에서는 좋은 것이, 나쁜 것에서는 나쁜 것이 나오는 딱히 특별하지 않는 당연함이 있는 것, 커피 그리고 책입니다. 그러나 그 '좋게 느끼는' 취향 형성에 있어서는 열린 마음이, 그리고 다소 가라앉은 차분한 기대, 그리고 느낌을 관찰하는 '보다 솔직한' 집중과 스스..
2023. 6. 9.